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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미군들 신종마약 제조ㆍ판매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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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미군들 신종마약 제조ㆍ판매하다 덜미

입력
2012.12.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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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주한미군들이 신종마약 ‘스파이스’를 제조ㆍ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제우편으로 합성대마(JWH-018)를 밀수해 스파이스를 제조ㆍ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K(23) 일병 등 탈영 미군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K 일병과 동거하며 마약을 제조한 필리핀 여성 D(27)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마약을 구매해 흡입한 김모(34)씨 등 내ㆍ외국인 12명과 주한미군 1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올 3월 탈영한 K 일병 등은 경기 의정부ㆍ동두천시의 임시숙소에서 커피로 위장해 국제우편으로 들여온 JWH-018로 스파이스를 만들어 클럽에서 알게 된 이들에게 1g당 30~50달러에 판매한 혐의다.

스파이스는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10배 정도 강한 마약으로, 경찰은 탈영 미군들이 개입한 마약관련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의정부=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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