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지역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면 누구나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 고령군은 최근 낙동강 자전거 길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자전거 길 보험’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이용객 모두에게 보험혜택을 주는 것은 대구ㆍ경북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도 경기 양평군에 이어 2번째다.
이에 따라 낙동강자전거길 고령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나면 1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 1사고당 2억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대물사고도 2억원까지 보상된다.
사고자의 과실유무와 상관없이 치료비 특약에도 가입해 1인당 100만원, 1사고당 1,00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으며 보험가입기간은 10일부터 1년간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 4월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 길 개통으로 외부 자전거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이번 자전거 보험가입을 계기로 지역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물론 고령군이 낙동강권 최고 명품 자전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홍국기자 hk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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