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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칼리지 부산’ 설립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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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칼리지 부산’ 설립 MOU

입력
2012.12.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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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11일 오후 4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16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명문 ‘브라이턴칼리지’와 명지국제신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MOU 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하명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영철 돈운학원 이사장, 폴 웨스트브룩 브라이턴칼리지 이사가 참석한다.

이날 MOU에 따라 브라이턴칼리지측은 300억원을 투자해 명제국제신도시 1만5,00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캠퍼스를 짓고, 2016년부터 유ㆍ초ㆍ중ㆍ고교생 1,000명을 모집하는 국제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앞서 브리이턴칼리지와 돈운학원은 부산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을 체결했다.

브라이턴칼리지가 커리큘럼 등 교육과정을 편성해 교장을 포함한 교사 등을 채용하고, 돈운학원은 행정ㆍ재무사무를 담당하면서 국어, 국사 등 국내학위 취득과목을 각각 맡게 된다.

브라이턴칼리지는 영국 남부해안의 역사적 도시 서식스(Sussex)주에서 1845년 설립됐다. 이 학교 졸업생 13%가 옥스퍼드대와 캠브리지대에 입학할 정도로 영국 내 ‘톱3 남녀공학 학교’로 꼽히는 명문이며, 운동, 음악, 공연 등 교실 외 삶에 대한 흥미를 중요시하는 전인교육의 좋은 예로 소개되는 학교이다.

신창호 부산시 투자유치과장은 “명지국제신도시에 세계적인 명문학교 유치로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거주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외국인 투자유치는 물론 인근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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