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대상지인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2-1단계 12㎢)의 친수구역 지정이 최종 확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7일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를 통해 에코델타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국제산업물류도시 일원을 친수구역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실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14년부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강서구 강동동, 대저2동, 명지동 일원 1,188만㎡에 총 5조4,386억원을 들여 ▦첨단산업·국제물류·연구개발(R&D)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형 자족도시와 ▦하천·자연생태계·친수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수변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에코델타시티는 동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한 자동차∙조선∙항공 등 첨단산업단지와 김해국제공항∙신항만 배후 국제물류허브로 조성돼 부산의 미래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물류 복합형 자족도시 기능을 하게 된다.
또 국제해운 비즈니스 클러스터 중심의 국제업무지구와 R&D 단지 등 글로벌 미래첨단도시 기능을 갖출 뿐 아니라 사계절 일정 수위를 유지하는 수변공간을 활용해 수상레저와 여가를 만끽할 수 있는 수변문화 레저형도시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하천변 저류지(10개소) 등 충분한 방재시설을 갖춰 이상강우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스마트 도시’이자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호를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된다.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2008년 100대 국정과제와 동남경제권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돼 부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에코델타시티 조성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적 파급효과는 7조8,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4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복합자족도시이자 생태친수도시가 될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