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전 공립유치원 증설 예산 삭감 반발 확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전 공립유치원 증설 예산 삭감 반발 확산

입력
2012.12.09 12:28
0 0

대전시의회가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 예산을 끝내 삭감하면서 시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9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내년도 대전시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에서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 예산을 6억8,000만원에서 4억8,000만원으로 2억원 삭감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대전 공립유치원 학부모 모임은"공립유치원 증설과 공교육 확대는 시대적 요구이자 흐름" 이라며 "시의회가 이번 결정으로 사립유치원의 하수인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의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학급 증설 예산이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2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13 새로운 교육실현 대전시민연대'도 "시의회가 사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시의원인지 사립유치원연합회 간부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난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이번 결정은 시의회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한편의 코믹 정치드라마"라면서 "공립유치원 예산 원안에 반대한 의원들의 실명을 낱낱이 밝혀 주민소환운동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도 성명을 통해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거리로 나와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원상복구를 부르짖었지만 예결위는 시민의 열망을 무시했다"면서 "예결위 계수조정 과정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공립유치원 삭감 예산안에 찬성하면서 삭감안이 통과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