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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입 정시 가이드] 표준점수냐 백분위냐 반영 방식 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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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입 정시 가이드] 표준점수냐 백분위냐 반영 방식 따져라

입력
2012.1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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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표준점수·백분위 등 점수 반영 방식, 영역별 가중치 적용 여부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 대학들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의 정보를 선택하여 활용한다. 대학이 어떤 점수를 반영하느냐에 따라 수험생간 유∙불리는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처럼 영역별 표준점수 총점이 높은 수험생이 백분위 합은 더 낮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두 학생의 3개 영역 합산 성적을 비교해 보면 표준점수는 A 수험생이 4점 높지만 백분위 점수는 B 수험생이 오히려 10점이나 높다. 올해 수능에서 가장 쉽게 출제된 언어영역의 경우 두 수험생의 표준점수 차이는 7점이지만 백분위는 19점 차이가 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영역의 경우 두 수험생의 표준점수 차이는 10점이지만 백분위 점수 차이는 8점에 불과했다.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A 수험생이 B 수험생보다 비교 우위에 있지만,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는 숙명여대, 홍익대 등의 대학에서는 백분위 점수가 높은 B 수험생이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즉 수능 점수 반영 방식을 기준으로 어떤 영역에 비교우위가 있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처럼 수험생들은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 등을 꼼꼼히 분석하여 본인에게 더 유리한 점수활용 기준을 확인해 두고, 그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대학들을 찾아 지원대학을 좁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유형에 따른 유·불리도 분석해봐야 한다. 대학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영역별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과 비교하여 본인이 어떤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인의 우수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경쟁자들에 비해 지원 대학의 환산 총점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목표 대학의 전형 요소 및 수능 반영 방법 등에 있어 유·불리를 파악할 때는 나에게만 유리한지, 아니면 다른 수험생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유리한지도 파악해야 한다. 특히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 탐구 반영 과목 수가 적은 대학 등은 일반적으로 경쟁률이 높다. 이렇게 다수에게 유리해 보이는 대학은 오히려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모든 수험생에게 불리해 보이는 대학들을 눈여겨봐야 한다. 합격의 확률은 후자 쪽이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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