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푸른 유리 심장 外

문학

▦푸른 유리 심장

양진채 지음.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나스카 라인’을 포함한 9편의 단편소설. 우체국, 백화점 점원, 과외 강사처럼 주변에 흔히 보는 인물들의 깊은 외로움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문학과지성사ㆍ264쪽ㆍ1만2,000원.

▦주저하는 근본주의자

모신 하미드 지음. 아랍 출신의 지식인 찬게즈의 입을 통해 9ㆍ11 테러를 되돌아 본 장편소설로 제3세계 국민의 시선으로 미국의 양면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왕은철 옮김. 민음사ㆍ176쪽ㆍ1만원.

▦모두 변화한다

모옌 지음.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자서전. 근현대 중국의 사회적ㆍ정치적 격변기를 겪은 저자는 1969년부터 2008년까지 삶을 회고하며, 문학세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소개한다. 문현선 옮김. 생각연구소ㆍ168쪽ㆍ1만2,000원.

▦주말 소설가

로버트 J 레이, 브렛 노리스 지음. 소설가와 편집자가 같이 쓴 소설창작 개론서. 1년 52주의 주말을 할애해 장편소설 쓰는 법을 알려준다. 서준환 옮김. 오브제ㆍ472쪽ㆍ2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날아라, 연아!

아마니 알아슈마위 글, 후나디 술라이뜨 그림. 부모님을 잃고 멀리 친척집에서 살게 된 아홉 살 소녀 자흐가 슬픔을 이겨내고 낯선 세상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그렸다. 공지현 옮김. 여유당ㆍ초등 이상ㆍ1만원.

▦우리들의 얼룩진 교과서

사카모토 유지 지음. 여중생 아이자와를 학교 건물 4층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을 추적해 가는 소설. 한성례 옮김. 느낌이있는책ㆍ전2권ㆍ각권 9,800원.

▦아빠를 팝니다

카레 산토스 글, 안드레스 게레로 그림. 직장을 잃은 뒤 이제부터 완벽한 아빠가 되겠다며 집에 들어 앉은 아빠 다시 취직 시키기. 김유진 옮김. 베틀북ㆍ초등 이상ㆍ1만1,000원.

인문ㆍ학술

▦불평등한 어린 시절

아네트 라루 지음. 미국 사회학자가 중산층과 빈민ㆍ노동자 계층 가정의 초등 3학년 자녀들의 성장을 비교 연구해 한 사람의 성취는 개인의 노력이나 재능에 달린 것이라는 신념이야말로 미국 사회의 불평등을 지탱하는 뼈대라고 지적한다. 박승은 옮김. 에코리브르ㆍ560쪽ㆍ2만8,000원.

▦구스타프 말러

옌스 말테 피셔 지음. 말러의 편지, 아내 알마의 일기, 주변 사람들의 회고록 등 다양한 사료를 토대로 말러의 삶과 사상, 지휘자로서의 성과, 인간관계 등을 재조명했다. 이정하 옮김. 을유문화사ㆍ전2권ㆍ각권 2만8,000원.

▦역사를 읽는 방법

？틴 스키너 지음. 역사 연구는 연구대상인 텍스트가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 충분히 이해해야 하고 개념의 변화를 짚어야 현실의 변모하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고 런던대 교수가 말한다. 황정아 등 옮김. 돌베개ㆍ356쪽ㆍ1만8,000원.

▦비트겐슈타인 평전

레이 몽크 지음. 난해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과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꼼꼼히 재구성한 평전 개역판. 남기창 옮김. 필로소픽ㆍ904쪽ㆍ3만6,000원.

실용ㆍ교양

▦여행의 사고

윤여일 지음. 멕시코 과테말라 인도 네팔 중국 일본 사람들의 삶과 사회 현실을 예민하면서도 정제된 언어로 녹여낸 인문여행기. 돌베개ㆍ전3권ㆍ각권 1만8,000원~2만원.

▦설득의 배신

케빈 앨런 지음. 상대의 욕망과 의도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것이 진정한 설득이라며 그 방법을 설명한다. 이은주 옮김. 레디셋고ㆍ300쪽ㆍ1만5,000원.

▦콘크리트의 역습

후나세 ？？스케 지음. 콘크리트 속에서 살면 9년 빨리 죽는다며 콘크리트 건축이 두뇌발달, 건강, 정서와 심리적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박은지 옮김. 마티ㆍ224쪽ㆍ1만3,000원.

▦뉴스를 디자인하자

팀 해로우어 지음. 미국의 편집디자이너가 창의적인 신문 편집 방법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김영준 등 옮김. 나남ㆍ312쪽ㆍ3만8,000원.

▦민주주의자 김근태 평전

김삼웅 지음. 1주기(30일)를 앞둔 김근태 의원의 일생을 ‘희망을 남기고 간 아름다운 투사’로 재조명했다. 현암사ㆍ424쪽ㆍ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