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랭킹 1위에 복귀한 이세돌이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2012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2005년 11월에 처음 1위에 오른 이래 통산 60회째 1위 기록이다.
이세돌은 11월 한 달 동안 올레배 우승, 삼성화재배와 제40기 명인전 결승 진출 등 국내외 기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8승2패를 거둬 랭킹점수를 72점 끌어 올렸다. 반면 박정환은 같은 기간 동안 삼성화재배와 천원전에서 잇달아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등 1승3패로 부진, 40점을 잃어 두 기사의 점수차가 지난달 20점에서 132점으로 더 크게 벌어졌다.
최철한이 변함없이 3위를 유지한 가운데 원성진과 김지석이 4위와 5위로 자리를 맞바꿨고 조한승, 백홍석, 강동윤, 박영훈, 김승재가 그 뒤를 이었다. 중위권에서는 십단전 본선 1회전에서 김지석을 꺾는 등 5전 전승을 거둔 황재연(42위)과 4승 1패의 이춘규(48위), 4전 전승의 이현호(61위)가 각각 9계단씩 순위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박지은이 유일하게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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