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리그 MVP 김지석이 중국리그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올해 중국 갑조리그서 저장건설은행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지석은 총 22라운드 중 21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10전 전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중국리그 출전 선수 62명 가운데 유일한 전승자이자 최다 연승 기록이다. 더욱이 10승 가운데 8승을 쿵제, 구리, 파오원야오, 장웨이제, 멍타이링 등 각 팀 주장들과의 대결에서 거둬 내용면에서도 매우 알차다.
주장 김지석의 맹활약에 힘입어 저장팀은 현재 갑조리그 12개 팀 가운데 4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16일 결혼 예정인 김지석은 2008년 을조리그에서 활약했지만 갑조리그는 올해 첫 출전이다.
이 밖에 한국 용병 중 최철한(시안)이 10승 4패, 박정환(따롄)이 11승 5패로 승률 70% 안팎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조한승(랴오닝)과 이영구(항저우)는 각각 8승 8패, 6승 6패로 50% 승률을 유지했으나 원성진(안후이)은 5승 10패로 약간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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