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본고장인 런던 웨스트엔드의 명물인 뮤지컬 전문점'드레스 서클(Dress Circle)' 한국점이 인터파크씨어터가 운영하는 뮤지컬극장 블루스퀘어 안에 7일 문을 연다. 해외 분점 1호다. 드레스 서클은 영국에서 공연장 2층의 특별석을 뜻하는 말이다.
'드레스 서클'은 1978년 생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컬 전문점으로 고전부터 최신 작품까지 CD와 DVD, 악보와 대본, 뮤지컬 서적과 기념품 등을 한데 모은 뮤지컬 박물관 같은 곳이다.
블루스퀘어 드레스 서클은 영국 본점에서 들여온 상품과 미국 월트 디즈니에서 수입한 것, 국내 주요 뮤지컬 제작사들이 만든 작품의 기념 상품을 판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과 희귀 자료를 포함해 200종 이상의 상품을 갖췄다. 개점 기념으로 올해 화제가 됐던 뮤지컬의 공연 준비 과정을 담은 사진과 배우들 사진으로 7일부터 한 달 간 '플레이 DB 사진전'을 연다.
인터파크씨어터는 런던의 드레스 서클처럼 여기서 뮤지컬 오디션 공고, 팬미팅, 강연회 등 여러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국립예술자료원, 국내 최대 공연 DB 사이트인 플레이 DB와 연계해 공연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하고, 한국 공연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도 할 계획이다.
오미환 선임기자 mh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