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 일룸 덴마크 스카겐시(市) 교육문화담당국장
민주주의와 함께 발전한 덴마크 평생교육의 역사는 150년이 넘는다. 개인의 능력을 자유롭게 계발하고 표출하는 평생학습은 민주주의의 기본정신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덴마크 정부는 2002년 평생교육 전략을 세웠다. 국민이 평생교육을 통해 세계화에 대응하고, 삶의 복잡한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다. 10년이 지난 현재 목표 달성 여부보다는 우리가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 이전보다 진보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학습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주는 고리다. 나의 과거(경험과 기억)는 학습이란 매개체를 통해 미래로 흘러가고, 새로운 희망을 불러온다. 우리가 학습을 하는 순간 과거는 미래와 만나고, 희망과 성찰이 상호작용을 한다.
독일 철학자 토마스 지히는 “네 자신보다 네 속에 내재된 무엇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필요하고, 보다 잘 할 수 있는 배움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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