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47포인트(1.71%) 급락한 488.03에 마감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개별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락ㆍ문화 업종은 7.62%나 폭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각각 13.13%, 6.64% 내렸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 입어 2.58포인트(0.13%) 오른 1,949.62를 기록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껏 불확실한 경기 탓에 투자자들이 개별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간 많이 올랐던 엔터주 등 일부 코스닥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코스피지수가 오른 것은 미국, 중국 등의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김 팀장은 “투자자들이 그 동안 소외돼 온 조선, 해운, 철강 등 경기에 민감한 대형주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083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2.83%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2.94%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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