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최근 갈맷길 이용객 1,200명(남녀 각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2%가 매우 만족(18.8%), 대체로 만족(59.0%), 보통(19.4%) 등으로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만족 이유는 산, 바다, 강 등 자연경관 양호(45.9%), 건강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43.4%),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부산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9.8%) 등으로 나타났다.
‘갈맷길을 어느 정도 아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잘 안다’(15.5%)와 ‘잘 안다’(44.7%) 등 60.2%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었다.
갈맷길 정보 획득 경로는 지인(43.0%), 언론(20.4%), 인터넷(14.8%), 공공기관 리플릿(9.7%) 등 순이었다.
올해 이용횟수는 1~2회가 33.2%로 가장 많았으나 9회 이상도 32.4%나 됐으며, 3~4회 17.3%. 5~6회 12.5%, 7~8회 4.5% 등으로 갈맷길이 걷기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음이 입증했다.
추천코스로는 문탠로드에서 출발해 동백섬, 해운대ㆍ광안리 해수욕장 등을 거쳐 오륙도 유람선선착장으로 이어지는 2코스가 23.4%로 가장 많았고, 3코스(오륙도 유람선선착장~태종대 유원지) 22.4%, 1코스(임랑해수욕장~문탠로드) 13.1%, 4코스(남항대교~낙동강 하굿둑) 10.4% 순이었다.
개선ㆍ제안사항으로는 보행에 불편을 주는 길 환경(33.3%), 편의시설 부족(24.2%), 정보·안내판 부족(15.2%) 등이 지적됐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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