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큐리오시티와 비슷한 새 화성 탐사로봇을 2020년 발사한다고 밝혔다.
NASA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과학연맹(AGU) 회의에서 "큐리오시티의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한 새 탐사로봇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새 탐사로봇은 큐리오시티에 3D 카메라 등 개선사항을 추가한 형태로, 화성 토양 표본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는 채취 및 저장 기능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비용 절감을 위해 큐리오시티를 만들 때 들어간 부품의 잔여물도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름과 구체적 임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NASA의 화성 탐사 사업은 7개로 늘었다. 큐리오시티 외에 스피릿, 오퍼튜너티 등의 탐사로봇이 작동 중이며 내년에는 메이븐, 2016년에는 인사이트가 발사된다. 2030년에는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낼 계획이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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