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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새 대표에 허진수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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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새 대표에 허진수 부회장

입력
2012.12.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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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4일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신임 CEO에 허진수 부회장(현 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GS칼텍스를 만들고 키워온 허동수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허동수 회장은 지주사인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자격으로 주주간 협력관계 유지 및 글로벌 성장전략 발굴에 집중하고, 허진수 부회장이 경영을 책임지는 쪽으로 역할분담을 하게 된다고 GS측은 설명했다.

허진수 부회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동생으로 허동수 회장과는 사촌간이며, 1986년 GS칼텍스에 입사, 정유영업본부·생산본부·석유화학본부·경영지원본부장 등 전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다른 오너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GS건설 허윤홍 상무보가 상무,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전무는 부사장, 허창수 회장의 5촌조카인 허준홍 GS칼텍스 부문장이 상무로 각각 승진하는 등 일가 4세들이 경영 전면에 부상했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인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과 허용수 GS에너지 전무도 각각 사장(MD 본부장 겸 정보서비스부문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들 모두 연한이 차서 한꺼번에 승진한 것일 뿐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GS 경영지원팀장 겸 GS스포츠 대표이사인 임병용 사장은 GS건설 경영지원총괄(CFO)로 자리를 옮기고 GS건설 장기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GS는 이날 대표이사 선임 2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3명 등 37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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