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과 포항 소재 4개 고교에서 144명 학생에게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이 서안동농협의 김치로 밝혀져 회수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경북 안동의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에서 만든 김치에서, 이를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김치공장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지하수를 사용해 김치가 오염된 것으로 보고 지난달 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생산한 김치류 전제품을 회수 중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및 학교는 구입처에 즉시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