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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대구국제주얼리엑스포 주관 디자인정책연구원 김종식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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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대구국제주얼리엑스포 주관 디자인정책연구원 김종식 이사장

입력
2012.12.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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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주얼리산업 인프라 잘 구축영세 산업구조로 제대로 활용 못해지식기반형 산업 성장 유도 필요국내 최대 주얼리엑스포 만들 각오

대구를 국내 주얼리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제1회 대구국제주얼리엑스포'가 지난달 30일∼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대구시 주최, (사)디자인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지방 최초로 열린 주얼리 전문 박람회로, 대구 중구 교동 일대 주얼리특구 등 주얼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2010년부터 지식경제부의 대구시 주얼리지원사업을 위탁 수행해온 디자인정책원구원의 김종식(53) 이사장을 만나 엑스포의 취지와 기대효과, 대구 주얼리산업의 발전방향 등을 들어봤다.

-대구국제주얼리엑스포를 열게 된 이유는.

"대구는 영남 최대의 상권으로 광역교통망(KTX)과 전시컨벤션센터(EXCO) 등 주얼리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 영세한 산업구조로 인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주얼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이 필수적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 주얼리산업의 역량을 강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행사는 어땠나.

"올해가 첫 행사다 보니 처음부터 무리하게 대규모 행사로 개최하기보다는 우선 대구국제주얼리엑스포를 국내 주얼리업계와 일반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216개 부스가 입점한 주얼리브랜드관과 주얼리특구관 등 전시행사, 관련 세미나 등 학술행사, 주얼리디자인 공모전 전시회, 관객 체험 이벤트 등 작지만 내실있는 행사로 구성해 주얼리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다."

-엑스포 기대효과는.

"옛 속담에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2, 3회 등 앞으로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가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주얼리엑스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된다면 자연스레 지역 주얼리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대구 주얼리특구의 실태 및 문제점은 무엇인가.

"주얼리특구 내 관련업체 상당수가 도전적이지 못한 것이 대구 주얼리산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다. 현대산업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그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마찬가지로 주얼리산업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신규 디자인 및 제품개발, 신규고객층 개척 등을 통해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대구 주얼리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복안이 있나.

"최근 고가의 주얼리제품이 많이 나오다 보니 '주얼리는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있다. 일반인들이 주얼리에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대구지역 주얼리업체의 영세성으로 인해 업체의 자발적인 제품개발 및 마케팅 등이 힘든 실정인데,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 디자인 개발과 시장 개척 등 고부가가치의 지식기반형 산업으로의 성장을 유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향후 계획을 말해달라.

"대구국제주얼리엑스포를 준비하면서 한 가지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비록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얼리엑스포로 육성하는 것이다. 아직 미흡한 점이 많지만 지속적으로 엑스포를 개최하고 보완해나간다면 대구가 국내 주얼리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약력

재단법인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센터장

대구국제광학전(1~6회) 집행위원장

대한민국안경디자인공모전(1, 3, 5, 6회) 집행위원장

(주)대동광학 대표이사

대구산업정보대(현 수성대) 안경광학과 겸임교수

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 겸임교수

일본 오사카 (주)이시다 광학기획팀 근무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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