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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그네 뛰던 남원, '수학여행 1번지' 됐당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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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그네 뛰던 남원, '수학여행 1번지' 됐당게요~

입력
2012.12.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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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이 제주도를 제외한 새로운'수학여행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전국 419개교에서 8만2,726명의 수학여행단이 남원 관내 관광지를 다녀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남원시가 수학여행 1번지로 부상하기 위해 내건 당초 목표인원 5만5,000여명에 비해 2만7,0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전북 한옥마을 등 도내 14개 시ㆍ군을 찾은 전체 수학여행객 25만명 가운데 36%를 차지한 숫자다.

지역별 수학여행단 현황을 보면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이 51%(4만2,945명)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대구 등 영남권이 1만6,456명(20%), 충청권이 9,578명(12%), 강원도를 포함한 기타지역 1만3,747명(17%) 등이다.

지난해까지는 숙박보다 당일 여행이 많았으나 올해는 국악과 서당 등 소규모 테마체험형 수학여행의 시스템 전환과 숙박시설 인프라 구축의 지역 이점이 잘 적용돼 숙박인원은 62%인 5만1,685명으로 나타났다.

인기를 끌고 있는 수학여행지로는 ▦1일 코스로 광한루원→춘향테마파크(향토박물관)→만인의총→만복사지→국악의 성지→실상사→혼불문학관이며 ▦1박 2일 코스로 광한루원→춘향테마파크(향토박물관)→국립민속국악원→만복사지→만인의총→교룡산성(선국사)→숙박, 혼불문학관→황산대첩비지→동편제 탯자리→국악의 성지→실상사→지리산 뱀사골 탐방안내소→정령치 등이다.

남원시 문화관광과 박연임 담당은"관광설명회는 물론 수학여행 관계자 팸 투어를 추진하고 현직교사와 함께 만드는 테마형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해 남원시가 최고의 수학여행지로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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