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5주년(12월1일)을 맞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3대 초일류 기업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3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5주년 기념식에서 ▦난관을 극복하고 부단히 성장하는 기업 ▦늘 활력이 샘솟는 창의적 기업 ▦고객 주주는 물론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 등을 초일류 기업으로 규정하면서 “삼성이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987년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별세하자, 12월1일 삼성그룹의 총수로 취임했다.
그는 “25년 전 이 자리에서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래 인재육성과 기술확보 시장개척에 힘을 쏟고 사회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취임 초 삼성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해 신경영을 선언하며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하게 청산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행사는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가족 등 5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공적상 9명, 디자인상 1명, 기술상 3명, 특별상 5명 등 모두 18명이 수상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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