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생 소띠 동갑 최철한과 박영훈이 천원전 결승 무대서 오랜 만에 '황소 라이벌전'을 벌인다.
지난달 27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토너먼트 4강전에서 최철한이 윤준상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고, 박영훈은 1주전에 박정환을 꺾었다.
박영훈은 천원전에서 2001년 우승 이후 11년 만의 정상 재도전이고, 최철한은 2003, 2004년과 2010, 2011년에 이어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두 선수는 그동안 공식 기전에서 32번 만나 최철한이 15승, 박영훈이 17승을 기록했다. 세 차례 치렀던 타이틀매치에서는 박영훈이 두 번(2005년과 2007년 기성전) 이겼고, 최철한이 한 번(2009년 맥심커피배) 승리했다.
올 하반기에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중요한 대국에서 잇달아 실족한 최철한과 올해 타이틀을 하나도 따내지 못한 박영훈이 겨루는 천원전 결승 3번기는 내년 1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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