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둑리그 챔피언 한게임 선수들이 예상대로 MVP를 비롯한 각종 개인상을 휩쓸었다.
지난 달 27일 서울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영예의 MVP는 한게임 주장 김지석이 차지했다. 김지석은 정규 시즌서 11승 5패를 거둔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상대팀 주장 이세돌을 꺾어 한게임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김지석은 기자단투표서 82.3%, 인터넷 팬투표서 43.4%를 득표했다.
또 한게임 4지명 이태현이 우수기사상을 받았고, 감독상은 차민수 한게임 감독, 신인상은 한게임 3지명 이동훈에게 돌아갔다. 차민수 감독은 4년 동안 한게임 사령탑을 맡아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고, 올해 처음 바둑리그에 출전한 최연소 리거(14세) 이동훈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마지막 판에서 승리해 소속팀에 우승을 안겼다.
다승상은 14승4패를 기록한 스마트오로의 김승재가 받았고, 락스타리그에서는 강승민(롯데손해보험)이 다승상(17승1패), 김세동(한게임)이 우수기사상, 박지연(스마트오로)이 여자기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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