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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차, 남자들의 차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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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차, 남자들의 차로 자리매김

입력
2012.11.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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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남자들의 차(茶)’를 표방해 내 놓은 ‘힘찬하루 헛개차’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3월 출시한 이 제품은 출시된 그 해 3분기 동안 730만병이 팔린 뒤 이듬해 연간 2,300만병으로 급성장했고, 올해엔 4,000만병 이상의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 측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헛개를 원료로 하고 남성 취향의 풍미와 디자인을 도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고정 소비자층이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헛개가 간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종 모임과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 연시에까지 건강을 생각하는 남성들과 주부들이 음료를 많이 찾고 있다. 식약청이 지난 2009년 ‘헛개나무 과병(열매) 추출물’을 간 건강에 대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것도 헛개차 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광동제약 측은 지난해 11월 힘찬하루 헛개차의 주요 소비자인 남성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거칠고 강한 남성의 이미지로 디자인된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힘찬 느낌의 붓글씨로 한자 ‘男(사내 남)’을 형상화해 디자인상의 돌출도를 높인 것은 물론 패키지만 보더라도 남자들을 위한 차라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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