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7일 출시한 3.5세대 모델인‘뉴 SM5 플래티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M5 브랜드의 14년 노하우가 집약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 뉴 SM5 플래티넘은 지난 7일 출시 후 23일까지 2주 가량 만에 4,300여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 덕분에 그 동안 판매부진으로 위기에 몰렸던 르노삼성차가 반전의 기회를 잡았고, 올 들어 멈춰 섰던 부산공장의 잔업도 10개월 만에 다시 재개됐다.
이번 모델은 전면의 외관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높은 수준의 정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자동차 정숙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NVH(Noise, Vibration & Harshness)은 국내 경쟁 차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행 중 도로에서 올라오는 로드 노이즈는 월등히 우수하다고 한다. 측정 결과를 보면 경쟁사 제품 대비 4~5㏈ (데시벨)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엔진의 경우 원가부담에도 불구, 고속회전에서 엔진의 관성모멘트를 상쇄시켜주는 밸런스 샤프트 모듈을 적용해 가속 시 엔진소음을 대폭 저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더 나은 차, 더 나은 운전 환경을 위한 필요 충분조건인 소음과 진동의 최적화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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