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개월간 ‘희망 2013 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장호)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나눔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모금 목표액을 77억3,300만원으로 잡았다.
시는 산하 각급기관과 지역 경제계, 언론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자발적인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금된 재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공정하게 지원한 후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언론기관 및 부산은행 등 13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사랑의 계좌’를 이용하며, ARS(060-700-1212)를 통한 모금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시민들의 성금 접수 편의를 위해 16개 구ㆍ군 및 동 주민센터, 각급 학교ㆍ금융기관 등에도 별도 모금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수익의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에 대해서는 ‘착한가게’로 지정,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캠페인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30일 오전 11시30분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장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13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해 온도탑 제막, 사랑의 열매 차량 전달 등 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캠페인에서 목표액을 초과한 73억1,200만원을 모금했었다”며 “올해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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