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기차'로 유명했던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이 이색 열차 테마파크로 탈바꿈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강원랜드는 28일 삼척 도계종합회관에서 스위치백 구간 일대 99만㎡(29만9,475평)를 종합리조트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스위치백 구간은 삼척 도계역과 태백 통리역을 잇는 표고 차 378m인 험준한 산악지형을 '之'자 형태로 굽이굽이 돌아 이어주던 철도다. 지난 6월 솔안터널 개통으로 폐선 됐다.
두 회사는 16.5km의 스위치백 구간에 리조트와 레일바이크, 관광열차, 레일코스터, 인클라인 철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리조트 주변에는 유리조형 문화관광 테마파크과 목재 문화체험장, 도계역 철도 박물관, 트레킹 코스, 생태학습장 등 관광객을 위한 시설도 조성한다. 건설과 운영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강원랜드가 공동으로 출자한 ㈜하이원 스위치백리조트가 맡는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135명의 직접 고용창출과 956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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