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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학교 교육시설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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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학교 교육시설 구축 완료

입력
2012.11.2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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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학교가 본관동 준공으로 교육시설 구축을 완료해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소방교육의 산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부산소방학교는 29일 오전 10시30분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동성 부산소방본부장, 김경진 부산소방학교장, 소방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동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문을 여는 본관동은 총사업비 6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3,894㎡) 규모로 국제응급구조교육센터, 대ㆍ중 강의실, 강당, 전산실습실, 다목적회의실, 전자도서실, 교육지자재실 등 전문 교육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상 1층에 위치한 국제응급구조교육센터는 국내 최초로 시민을 위한 기본응급구조교육실과 소방공무원 및 응급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ㆍ종합응급구조교육실을 모두 갖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 중 종합응급구조교육실은 구급차가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는 모든 상황을 시뮬레이션화해 구급차 운행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교통신호, 도로 높낮이, 장애물 등 세밀한 부분까지 구현,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부산소방학교는 2010년 9월 국제공인 특수구난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국제수상구조훈련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실제화재훈련장, 소방전술관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 본관동 준공으로 교육시설을 완비해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소방공무원 등 연인원 2만여명을 교육하게 된다.

현재 부산소방학교는 전문ㆍ특별ㆍ일반ㆍ신임 등 37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재진화사, 인명구조사, 응급구조사 양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 6월 아시아 유일의 국제공인교수요원을 배출하는 등 해난구조 특성화과정도 담당하고 있다.

부산소방학교 관계자는 “본관동 준공으로 소방학교가 보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춰 가상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활동을 능가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부산소방학교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부산’을 책임질 소방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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