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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분양실적 2만8162가구 7년 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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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분양실적 2만8162가구 7년 만에 최대치

입력
2012.11.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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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11월 분양실적이 2005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전국 시ㆍ도 지역 50곳의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달에 2만8,162가구가 분양됐다고 27일 밝혔다. 3만4,295가구가 분양됐던 2005년 11월 이후 최대치로 지난달 1만8,702가구에 비해 33.6% 늘었다.

각 권역별 분양실적을 살펴보면, 수도권 1만3,917가구, 지방광역시 4,102가구, 지방중소도시 1만143가구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1,780가구로 전국에서 분양실적이 가장 컸다. 이달 23일 청약 접수를 마감한 동탄2신도시 2차 분양 3,456가구, 호반건설ㆍSK건설이 공급한 배곧신도시 2, 856가구, 대우건설의 고잔신도시 1,569가구, 화성시 반월동에 들어서는 신동탄 SK뷰 파크 1,967가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역 3,036가구, 부산 2,409가구, 세종시 2,259가구가 그 뒤를 이었다. 경북은 김천혁신도시, 부산에서는 명지국제도시, 세종시는 1~4생활권역에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분양물량이 많았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대통령 선거가 있어 건설사 입장에서는 연말로 갈수록 분양시기를 잡기가 어렵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분양을 앞당기는 바람에 11월 분양실적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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