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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메호 첫 트리플크라운 LIG 퍼펙트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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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메호 첫 트리플크라운 LIG 퍼펙트 4연승

입력
2012.11.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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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이 시간이 지날수록 파괴력을 더해가고 있다.

이경석 LIG 감독은 개막 후 2연패를 당하자 "이제 1라운드다.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LIG는 시즌 초반에 세터 이효동과 주포 까메호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아 강한 공격력을 뽐내지 못했다. 하지만 둘의 호흡이 점차 맞아가면서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LIG는 선두 삼성화재도 해내지 못한 '퍼펙트 4연승'을 질주했다.

LIG는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 V리그 남자부 KEPCO와 경기에서 3-0(25-14 25-20 27-2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IG는 지난 14일 러시앤캐시를 3-0으로 따돌린 뒤 4경기 연속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6연승으로 선두인 삼성화재도 올 시즌 3-0 승리가 단 두 차례 밖에 없었다. 4승2패(승점12)가 된 LIG는 3위로 뛰어올랐다.

LIG가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블로킹에서 17-2로 앞선 LIG는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 에이스ㆍ블로킹ㆍ후위공격 3개 이상)을 기록한 까메호(29점)의 활약에 힘입어 KEPCO를 여유롭게 제압했다.

1세트에 블로킹으로만 8점을 뽑아내며 KEPCO의 공격수들을 주눅들게 만들었다. LIG는 206㎝의 장신 까메호와 197㎝의 센터 하현용이 각 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도 까메호와 김요한 이경수 삼각편대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LIG는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승2패로 1라운드를 마친 LIG가 2라운드에서 달라진 점은 3세트에서 확인됐다. LIG는 9-13까지 점수가 벌어지는 등 줄곧 KEPCO에 끌려갔다. 22-24로 뒤져 세트 포인트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요한의 오픈 공격 후 하현용이 안젤코의 공격을 막아내며 듀스를 만들었다. 끈질긴 면모를 보인 LIG는 25-25에서 김요한과 까메호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경석 감독은 "3세트에서 포기하지 않고 따라잡는 점이 1라운드에 비해 달라졌다. 세터와 까메호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10개 중 완벽한 콤비 플레이가 3, 4개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효동이 공격수를 확실히 믿고 올려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설욕전을 펼치며 선두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이날 베띠의 24점 활약에 힘입어 일주일 전 맞대결에서 패했던 현대건설을 3-0(25-23 25-16 25-13)으로 완파했다. 5승1패(승점15)가 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승점14)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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