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후보에 뽑혔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싸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국무장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등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세계 유명인사 38명을 올해의 인물 후보로 선정했다.
타임은 싸이를 후보로 선정하면서 “한국인 래퍼 싸이의 능수능란하면서도 풍자적인 뮤직비디오가 음속보다 빠르게 유튜브 조회수 8억 2,0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며 “그는 어떤 한국인 가수도 걷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은 다음달 12일까지 독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 뒤 14일 올해의 인물을 발표한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온라인 투표 1위가 꼭 올해의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투표에서는 27일 현재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7만표 이상을 얻어 1위에 올라 있고, 김정은 북한 군사위원회 제1위원장이 2위, 오바마 대통령 4위, 싸이가 5위를 기록 중이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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