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최나연(25ㆍSK텔레콤)과 박인비(24)가 일본과의 자존심 대결을 위해 선봉에 선다.
두 선수는 내달 1일부터 이틀간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 클럽(파72ㆍ6,34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컵 제11회 한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009년을 끝으로 후원사를 찾지 못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 골퍼들이 13명씩 총 26명이 나선다.
한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해외파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위 랭커들로 꾸려졌다. LPGA 투어에서는 상금왕에 오른 박인비,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신지애(24ㆍ미래에셋), 신인왕 유소연(22ㆍ한화)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JLPGA 투어에서는 20승을 달성하며 국내 영구 시드권을 획득한 전미정(30ㆍ진로재팬), 베테랑 이지희(33), 올해 2승을 거둔 이보미(24ㆍ정관장)가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24ㆍ비씨카드), 시즌 3승의 주인공 김자영, 양수진(이상 21ㆍ넵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일본 대표팀도 만만치 않다. 통산 50승을 쌓은 후도 유리를 필두로 요코미네 사쿠라, 모리타 리카코, 모기 히로미, 바바 유카리 등이 나선다. 특히 요코미네는 한일전 통산 8승1패를 기록한 '한국 킬러'로 유명하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