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견국 다자회의' 내년 서울서 개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견국 다자회의' 내년 서울서 개최

입력
2012.11.26 17:31
0 0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국 다자회의(건설국가 이니셔티브ㆍCPI)가 내년 서울에서 열릴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중견국의 전문가와 전ㆍ현직 관료들이 참가하는 CPI 회의가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열릴 것"이라며 "한국에서 전 세계 중견국가들의 공통 관심사를 다루는 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냉전시기 중견국 회의체인 '중견국가 이니셔티브(MPI)'는 논의 주제가 강대국이 주도하는 핵 문제에 국한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비해 CPI는 환경, 민주화, 테러, 사이버 등 탈냉전 이후 새로 부각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어 중견국이 자율성을 발휘할 여지가 훨씬 크다는 평가다.

또한 CPI 회의에서는 주최국 고유의 안보 현안이 의제로 상정된다. 따라서 CPI 회의 개최는 남북한 통일과정에서 중견국의 지지를 강화하고 한국의 외교적 역량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거치면서 CPI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돼 국제사회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CPI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터키,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당초 민간 전문가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참가국들의 지원이 늘면서 정부와 민간이 혼합된 1.5트랙 성격의 회의체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터키와 멕시코에서 1, 2차 회의가 열렸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