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설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총장이 26일 자진사퇴 했다. 지난해 10월 사퇴한 이동호 전 총재를 대신해 1년 이상 연맹을 이끌어온 박 총장은 23일 공식 취임한 구자준 신임 총재(LIG손해보험 회장)에게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부담을 주는 게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박 총장의 사퇴를 수용할 예정이다. 2008년 6월 배구연맹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박 총장은 연맹 기금을 이사회 보고도 없이 전용해 물의를 빚었고 최근에는 대우자동차판매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메시 2골, 바르셀로나 13경기 무패행진
리오넬 메시가 두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려 팀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13경기(12승1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메시는 올해에만 82골을 넣어 한해 최다 골 기록에 3골을 남겨뒀다. 역대 축구선수 중 한해 최다 골 기록은 1972년 독일 대표팀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85골(60경기)을 올린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다.
한국 보디빌딩, 세계남자클래식선수권 종합 우승
한국 보디빌딩 대표팀이 제7회 세계 남자클래식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26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168㎝ 이하급과 175㎝ 이하급에서 각각 강성원(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과 류제형(부산광역시체육과)이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168㎝ 이하급에 함께 출전한 설기관(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강성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한국은 35개 출전국 가운데 이란(2위)과 불가리아(3위)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LA 다저스, FOX와 7조원대 천문학적인 금액에 중계권 계약 추진
류현진(25)을 280억원에 입찰한 LA 다저스가 폭스(FOX) TV와 천문학적인 금액에 중계권 계약을 추진 중이다. LA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다저스와 폭스가 25년간 60~70억달러(약 6조5,000억~7조6,000억원)에 달하는 중계권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매직 존슨과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마크 월터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올해 3월 다저스를 인수할 때 투자한 금액(21억 달러)의 세 배를 넘는 액수다. 또 현재 다저스 중계권 금액의 2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2001년부터 12년간 독점 중계 계약한 다저스와 폭스는 내년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양측은 이 기간 3억5,000만 달러(3,800억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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