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9위였던 무역 순위도 한 계단 상승한 8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은 4,554억 달러, 수입은 4,331억 달러에 달해 무역규모가 8,885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 평균 무역액이 800억 달러를 넘고 있어 12월 중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업종별 수출입동향 점검회의에서 "올해 수출이 대외여건 악화로 다소 부진했으나 10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12월 중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무역 순위는 2000∼2002년 13위, 2003∼2006년 12위, 2007~2008년 11위, 2009년 10위, 2010~2011년 9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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