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한옥마을을 관광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윤중조 의원은 26일 "올해 한옥마을 관광객이 500만명에 이르고 순수 외국인 관광객도 20만명에 달한다"며"전주한옥마을 중심으로 관광특구 지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한옥마을은 태조 이성계 어진이 안치된 경기전, 영화거리, 걷고 싶은 거리, 웨딩거리, 동문거리, 공구거리, 차이나거리, 약전거리, 전북대, 덕진공원 등을 연결돼 관광특구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2,0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개발 자금 대여 ▦국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상권 활성화 지원 ▦관광특구 진흥계획의 수립과 시행 가능 ▦가로경관 다양성 증진 등을 위해 심의·의견 수련을 통해 옥외 광고물 제한 등 장점이 있다.
윤 의원은 서울 명동특구는 경기전과 어진 박물관을 비롯해 전동성당 한옥촌 등이 산재한 전주한옥마을과 유사하고, 서울 롯데호텔, 석촌호수, 방이맛골, 올림픽공원으로 이어진 잠실특구는 전북대상권, 덕진공원 등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전북지역 관광특구는 무주군 구천동, 정읍시 내장사 두 곳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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