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수학여행단이 지역 학생들과 친선체육대회를 통해 우의를 다진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초등학교 학생ㆍ교사 67명과 고교생 23명 등 90여명은 27일부터 3일간 대구를 방문, 지역 학생들과 체육교류활동을 하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싱가포르의 명문 초등학교인 페이 천 초등학교와 지역 7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조를 나눠 배구 농구 탁구 3개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루게 된다.
싱가포르 학생들은 대회 첫날인 27일 오전 대구스타디움과 대구스포츠기념과 등을 둘러본 뒤 오후부터 종목별 경기를 치르게 된다.
28, 29일에도 체육대회에 이어 시민안전테마파크, 시니어체험관 등을 관람하고 대구 북부초등학교를 방문해 태권도 시범도 관람할 예정이다.
동남아 수학여행단이 친선체육대회까지 열게 된 것은 수요자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 8월 싱가포르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교장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설명회를 여는 등 차별화된 홍보마케팅을 펼쳐 왔다.
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싱가포르 수학여행단은 지역 학생들과 친선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수학여행단 유치는 대구가 수학여행지로 부상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래 잠재고객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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