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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기념관에서 국내 첫 수사학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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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기념관에서 국내 첫 수사학 축제

입력
2012.11.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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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수사학 축제가 독립운동가이자 명연설가인 몽양(夢陽) 여운형(1886∼1947)선생의 고향인 양평에서 열린다.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는 한국수사학회와 함께 27일 경기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몽양기념관에서 '소통의 지도자 몽양과 함께하는 수사학의 향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7일 김종갑(건국대 영문학과 교수) 한국수사학회장과 김종영 서울대 교수의 수사학 특강이 진행되고, 내달 9일과 12일 수사학 서적 저자들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같은 달 7일부터는 몽양의 연설 12편과 링컨 대통령,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등 세계 역사를 바꾼 명연설도 전시된다. 내년부터는 '올해의 연설상'도 시상한다.

신동진 몽양기념사업회 사무차장은 "일제강점기와 혼란스러운 해방공간에서 평화적인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준 시대의 웅변가 몽양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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