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터지는 흉악한 사건 사고 때문에 국민들은 불안하다. KBS 2TV는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지역을 진단하고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출동! 안전지대'를 26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5시 30분에 방송한다.
26일 첫 방송은 2010년 부산에서 발생한 김길태 사건 현장을 다시 점검한다. 밤도 아닌 대낮에 13세 소녀를 납치, 성폭행한 뒤 시신을 유기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목격자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감시망이 없었던 덕포동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한다. 또한 안전걸을 등장시켜 범죄에서 탈출할 수 있는 호신용품 사용법을 알아보고, 안전맨의 호신술 강의도 이어진다.
차 안에 블랙박스가 있다면 길거리에는 폐쇄회로(CC)TV가 있다. 27일 2회에서는 인적이 드문 외진 골목길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CCTV에 대한 관심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범죄를 지켜보는 눈, CCTV의 효과를 살펴본다. CCTV는 여러 범죄현장 검증에 쓰이는 든든한 지원군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CCTV가 없는 곳이 많다. 지난 8월 수원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에서도 단서 역할을 해줄 CCTV 자료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CCTV는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MC 장수연은 CCTV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각종 범죄와 불법 행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던 안산시의 사례를 소개한다. 제작진은 스마트폰으로 범죄 발생시 실시간 신고를 물론, 현장 위치와 신상정보를 전송해 범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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