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섰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는 지난 9월 말 한국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2개월이 채 못돼 500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직전 제품인 갤럭시노트가 출시 3개월만에 200만대 정도 팔린 것을 감안하면 현재 갤럭시노트2의 판매 속도는 3배 이상 빠른 것이다.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대화면에 필기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며 현재 전 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한국,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전 지역에서 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미국 법원에 갤럭시노트2를 포함한 삼성의 최신 6개 제품을 추가로 제소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연방북부지방법원에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젤리빈'을 탑재한 갤럭시S3를 비롯한 삼성 최신 제품 6개를 2차 본안소송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6개 제품은 ▦갤럭시 노트2 ▦갤럭시 탭 8.9 와이파이 버전 ▦갤럭시 탭 2 10.1 ▦럭비 프로 ▦갤럭시 S3 미니 등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을 추가 제소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21일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 5세대 아이팟 터치 등 애플의 최신 스마트기기를 모두 소송 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 특허전문블로그 운영자 플로리언 뮐러는 "법원은 삼성의 추가소송에 대해 허용하면서 애플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