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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면밀히 관측…한미 정보공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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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면밀히 관측…한미 정보공유 강화”

입력
2012.11.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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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준비 태세에 들어감에 따라 군 당국은 북측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합참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준비 사실이 알려진 23일 “현재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한ㆍ미간 정보공유를 더욱 긴밀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의 미사일 발사가 최소 한달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 군이 특별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다.

우리 군은 북측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 지난 4월처럼 서해상으로 쏘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4월13일 오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달 초 화물열차를 이용, 미사일 부품을 동창리 쪽으로 운반한 것으로 정부당국은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북측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할 경우 남해 진해항에 머물고 있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서해상으로 전진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 세종대왕함은 지난 4월 13일 오전 북한의 광명성 3호 로켓 발사 시 미군의 이지스함을 앞질러 로켓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한편 우리 군은 이날 오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2년을 맞아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육ㆍ해ㆍ공군 모두 참여한 가운데 3시간여 동안 대규모 종합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은 북한군이 황해도 개머리진지에서 연평도로 122㎜ 방사포 수십 발을 발사한 2년 전 포격도발 때와 유사한 상황을 상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합참 관계자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실사격 훈련은 하지 않았으나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피스아이’가 참가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해상전력도 늘렸다”고 말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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