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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하는 여성 185만명… 11년새 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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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하는 여성 185만명… 11년새 38% 증가

입력
2012.11.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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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준으로 서울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은 185만명으로 11년 동안 3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도ㆍ소매업과 숙박ㆍ음식점업, 제조업 종사자는 줄어들었다.

23일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00~2010년 서울시 여성 취업 업종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0년 134만997명이던 서울의 여성 경제활동 인구는 2010년 185만5,839명으로 38.4%(51만4,842명) 늘었다. 올해 서울의 여성 인구가 517만5,284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35.9%가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2000년 여성 취업자의 23.6%(31만6,632명)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이었던 도ㆍ소매업은 2010년 17.8%(32만9,728명)로 비중이 줄었다. 숙박ㆍ음식점업도 16.8%(22만5,797명)에서 13.5%(25만330명)로, 제조업도 13.7%(18만3,569명)에서 5.9%(11만92명)으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는 8만227명(5.9%)에서 18만2,094명(9.8%)으로 늘었고,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업은 4만6,173명(3.4%)에서 11만5,738명(6.2%)으로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는 금융ㆍ보험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이 19.8%(3만2,435명)로 서울시에서 가장 높았고, 노원구는 여성 취업인력의 20%가 교육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도봉구도 교육서비스업 종사 여성 비율(17.5%)이 꾸준히 늘고, 사회복지 서비스업도 2000년 1.9%에서 2010년 8.2%로 증가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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