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육류 수입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윤모(57)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수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윤씨가 3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홍콩으로 출국, 현재 캄보디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경찰과 공조하는 방법 등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윤씨가 서울 성동세무서장 재직 당시 육류 수입ㆍ가공업체로부터 금품과 골프비용 등을 받은 혐의(뇌물수수)에 대해 수사해 왔다. 경찰은 윤씨가 접대를 받은 골프장과 관련된 압수수색영장을 함께 청구했지만 검찰에 의해 기각됐다. 윤씨의 동생은 대검찰청 소속 간부급 검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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