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자전거길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720㎞이며, 이 중 경북 구간은 울진에서 경주까지 273㎞에 이른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현재 서울-부산 국토종주 자전거길 633㎞보다 더 길며, 해안도로를 따라 경포대와 낙산사, 죽선루, 망양정, 월송정, 삼일포 등 관동8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울진 월송정 소나무숲길과 강릉 경보 송림 산소길 등 12곳의 소나무숲길을 비롯해 구룡포와 강구항 등 92곳의 항구와 어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경북 구간은 540억원을 들여 내년에 착공, 2015년까지 완공되며 내년부터 울진 고포마을을 시작으로 경주시 양남면까지 연차적으로 조성된다.
포항시도 내년 3월부터 북구 송라면 화진 해수욕장부터 영일만, 송도해수욕장, 호미곶 등을 거쳐 장기면 두원보건지소까지 205㎞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차량 통행이 적은 옛길 지방도나 해안도로를 따라 건설된다.
정기태 포항시 건설도시국장은 “동해안 700리 자전거길 조성이 완공되면 동해안의 침체된 어촌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해의 푸른 바다와 지역의 항ㆍ포구를 보고 달리는 세계최고의 명품 자전거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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