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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거비 500억 마련 박근혜 펀드 26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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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거비 500억 마련 박근혜 펀드 26일 출시”

입력
2012.11.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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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이번 대선의 선거 비용으로 '박근혜 약속펀드' 모금액을 포함해 총 500억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신성범 제1사무부총장은 22일 국회 의원총회 당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선거비 지출 계획을 밝혔다.

신 부총장은 "후보자 등록 이틀 후에 지급되는 선거보조금 157억원, 펀드 모금 250억원, 금융권 대출, 후원금, 특별당비 등으로 5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법정 선거비용한도인 약 560억원 보다 다소 적은 금액이다.

신 부총장은 특히 펀드 모금과 관련해 "대선 후보 등록 둘째 날인 26일 출시할 예정이며 이자율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야권 후보 측 펀드의 3.09%보다 0.01%포인트 높은 3.10%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박근혜 펀드는 문재인 펀드나 안철수 펀드와는 달리 매우 위험하다"며 "(박근혜 펀드에는) 재벌 기업들의 검은 돈과 불순한 자금이 들어갈 가능성이 말 그대로 높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선거 운동 첫날인 27일 박 후보 명의의 동영상과 문자메시지를 1,000만명 이상에게 보내 공식적으로 득표 활동에 나선다는 점을 밝히며 지지를 당부할 방침이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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