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결혼이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충남도가 민ㆍ관의 다문화가족 지원체계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결혼이민자와 혼인사유귀화자 수는 1월 기준 1만669명으로 주민등록 인구대비 0.5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는 2008년 5,874명, 2009년 8,003명, 2010년 8,781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조례 개정을 통해 다문화사업 협의 조정체계를 제도화 하고, 민ㆍ관 협력과 각종 지원사업을 체계화하기 위해 '다문화 정책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도는 현행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가운데 결혼이민자 정보화 교육이나 의료지원, 근로자 지원 등 사업은 부서별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별도로 영아 건강증진이나 교육, 법률 지원 등 사업을 펼쳐 비효율성적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시‧군별 결혼이민자수는 천안시가 2,515명(23.6%)으로 가장 많고 ▦아산시 1,689명(15.8%) ▦당진시 933명(8.7%) ▦서산시 816명(7.6%) ▦논산시 721명(6.8%) 순이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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