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사업실패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강원도가 출자기관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강원도는 최두영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강원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위원회' 구성을 조만간 완료하고 내달 제1차 경영평가 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공무원과 출자기관 직원 사이에서'저승사자'로 불린다. 내년 5월까지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기관은 폐업 등 특단의 대책을 내릴 방침이기 때문이다. 위원회에는 재무지표와 경영 활성화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공인회계사, 대학교수,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가 다수 참여한다.
경영평가 대상기관은 강원인재육성재단을 비롯해 ▦산업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한국여성수련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농수특산품진품센터 등 13곳이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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