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이후 '송도 캠퍼스타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방문과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부동산중개업소에도 아파트 시세를 묻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잇달았던 송도 부동산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2009년까지 급격한 하향세를 보였던 집값도 최근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집을 팔려고 내놓았던 주민들은 매물을 도로 거둬들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주말에는 모델하우스에 하루 1만여명의 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세뿐만 아니라 직접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초역세권, 뛰어난 주거 여건 자랑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초역세권이면서 동시에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춰 신흥 인기 주거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다. 송도 캠퍼스타운이 입지한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는 대학, 명품 아웃렛, 복합쇼핑몰, 호텔, 첨단 바이오단지 등 주거와 상업·업무가 결합된 시설들이 차례차례 들어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송도 캠퍼스타운'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맞붙어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남측으로는 현대백화점 등이 추진 중인 '송도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 주변 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새로 설립되고 미국 뉴욕주립대 등 외국 대학이 들어선 글로벌캠퍼스,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 글로벌 교육환경도 갖췄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수변공원과 해돋이 공원이 단지에서 가까운 편이다. 단지 내 조경 면적만 1만7,420m²에 이르고 길 건너에 40만 m²의 생태수변공원이 있어 내 집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1층을 높이 올려 아파트를 세우는 필로티 공법이 적용됐다. 필로티 높이는 무려 6m로 일반 아파트의 3층에 해당하는 높이에서 1층이 시작되는 셈이다. 필로티 설계방식은 저층 입주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단지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 중앙광장에는 지하 1층∼지상 1층, 총면적 2400m²에 이르는 커뮤니티센터가 별동으로 조성된다. 용도별로 스포츠존, 컬처존, 실버·키즈존, 오피스존의 4개 구역으로 나눠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온·습도 유지와 에너지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전열교환식 환기유닛과 가스 누출 때 자동으로 밸브가 차단되는 가스차단 제어 시스템도 설치된다.
GCF 유치로 모델하우스 북적
GCF 사무국의 송도 유치이후 '송도 캠퍼스타운' 분양사무소는 예전과 달리 활기를 띠고 있다. GCF 사무국 유치로 상주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여서 송도국제도시의 다른 단지보다 배후 수요가 훨씬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캠퍼스타운역은 송도의 6개역 가운데 첫 번째 역으로 여기에 광역급행철도(GTX)까지 개통되면 주변 부동산 시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대우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아파트 '송도 캠퍼스타운'을 분양 중이다 '송도 캠퍼스타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55층 6개동에 전용면적 59∼101m² 1230채로 구성된다. 송도에서는 공급이 적었던 전용면적 59m²인 소형 아파트가 포함됐고 84m² 이하의 중소형이 전체물량의 63%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특히 59m² B타입은 소형 아파트에서는 드물게 거실, 방, 방, 안방이 나란히 배치되는 4베이 구조다. 또 거실과 방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설계해 공간을 활용하기 쉽다.
'송도 캠퍼스타운'의 분양가는 3.3m²당 1,233만 원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됐던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보기집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에 있다. 입주는 2016년 3월 예정이다. 문의 (032)713-5000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