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최대 어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서 23, 24일 해산물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해산물 즉석경매 등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부들이 갓 잡아온 해산물을 일반인들이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즉석경매가 열린다. 낙찰 받은 횟감을 그 자리에서 말 볼 수 있다.
또 죽도시장 명물인 물회와 오징어 꽁치 고등어 조개구이 과메기를 비롯해 돌문어 고래고기 등 각종 해산물을 평소보다 20~30% 할인판매하며, 포항에서 나오는 영일만 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3일 오후 동빈나루 해상무대에서는 인기가수 주현미와 모창가수인 헌철 초청공연과 사물놀이 등 신명 나는 공연마당이 펼쳐진다.
주최측은 또 관광객 참여행사의 일환으로 냉장고와 자전거, 압력밥솥 등 170여점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
이점식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포항죽도시장과 영일만 해산물을 홍보하고 문화와 해산물이 어우러진 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포항 죽도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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