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법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법무부가 발표한 제5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는 506명으로 남자 295명(58.3%), 여자 211명(41.7%)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37.3%)보다 4.4%포인트 오른 것으로,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던 52회(2010년) 시험의 41.52%보다도 0.18%포인트 높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40%를 웃돈 것은 2010년 이후 두 번째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7.65세로 지난해(28.76세)보다 다소 내려갔으며, 대학 재학생 합격자(49.8%) 비율이 지난해(42.2%)에 비해 상승했다.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09명(21.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82명) 연세대(72명) 한양대(41명) 성균관대ㆍ이화여대(각 38명) 경희대(17명) 경찰대(12명) 중앙대(11명) 건국대(8명) 순이었다. 총 41개 대학에서 합격자가 나왔다. 법학 전공자는 433명으로 전체의 83%였다.
수석 합격은 서울대 경제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호영(22)씨가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서울대 법대 졸업생 박동훈(42)씨, 최연소는 서울대 경영학과 2학년 박지원(20ㆍ여)씨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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