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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콜 10명 중 1명 '스트레스 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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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콜 10명 중 1명 '스트레스 위험군'

입력
2012.11.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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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통합민원 안내전화인 120다산콜센터 직원들이 민원인들의 빈번한 욕설, 폭언, 성희롱 등으로 심각한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산콜센터 직원 1,041명 중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 스트레스 관련 설문조사와 정신심리검사에서 응답자의 9.3%가 강박증, 우울, 적대감 등에서 위험군에 속했다.

전체 응답자의 82.3%는 "민원인에게서 욕설, 폭언을 당했다"고, 71%는 "인격 모욕을 당했다"고 각각 응답했다.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한 직원은 20%, "업무에 관해 신체적 폭력을 당했거나 당할 뻔 했다"는 응답자도 6명이나 됐다.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은 "다산콜센터 직원들의 심각한 작업환경과 직무 스트레스는 3개 위탁업체의 과도한 업무경쟁이 주요 원인"이라며 "본질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서울시가 직접 고용을 통해 콜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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