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가뭄 극복과 생태 복원을 위해 지역여건에 적합한 330㎡ 이하의 소규모 '생태 둠벙' 204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10월 생태 둠벙 조성 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2월말까지 4억원을 투입, 흑산면을 제외한 13개 읍면에 204개를 팔 계획이다.
생태 둠벙은 농업용수 여건이 열악한 가뭄 상습지역 논밭 가장자리에 조성해 벼와 원예작물, 과수 등의 가뭄을 극복하고 수생생물로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둠벙 주변에는 나무와 꽃을 심어 경관을 아름답게 가꿀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생태 둠벙 조성 사업은 예산규모에 비해 맞춤형 가뭄해결은 물론 생태계 복원에 적합하다"며"사업 성과를 평가해 효과가 크고 주민들 호응이 있으면 내년부터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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